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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목장로칼럼]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올 것이다-Stream of living water will flow from wi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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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매진
댓글 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1-08-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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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도를 하십시오.
깊이 숨쉬는 법의 기도를 하십시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마음 속에서 생수의 강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

믿음의 영웅들은 흔히들 [믿음의 기도]를 말할 때마다 그들 스스로 이렇게 묻는다.
기도의 응답을 가져오는 하나님과의 불변의 관계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라고.
앤드류 머레이, 니 형제, 토져, 뮬러, 허드슨 테일러, 안젤름 그린, 죤 비세그노 등,,,
믿음의 영웅들 역시 그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며, 실재로 그렇게 응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증언한다.
성경은 믿음의 기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 이 산山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 17:20]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마태 21:22]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마가 9: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 11:20]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7]

믿음의 기도를 자칫 잘못 생각하면 많은 문제와 여러가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가령 믿음이 강한 사람들 가운데는 하나님보다 자기 믿음의 수위가 너무 강하거나 높은 나머지 하나님에 대한 겸손한 간구의 태도나 자세를 잊어버린채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께 무엇을 가르치려고 덤빈다. 기도는 우리 하나님과 맞서거나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높으신 뜻을 알아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응답되는 기도의 비결, 그 요점, 그 핵심이 바로 이 성경 말씀 속에 녹아 있다. 믿음이란 먼 훗날 어떻게 되어 질 것, 이루어 질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것, 되어진 사실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이렇듯 믿음은 다 이루어진 것을 믿는 것이지,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은 아니다. 믿음의 기도는 우리 하나님께서 응답 하실 수 있고, 하실 능력이 있고, 그것을 하실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다고 믿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하실 것이고, 또 그것을 하려고 하시고, 지금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응답하시는 중이라고 믿는 것이 더 믿음적인 것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는 삶의 모든 것이 기도가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기도이다. 기도는 우리들 전부이며 우리들 모두의 가슴의 언어다. 기도로 우리의 의식이 깨어나고 기도로 우리의 눈과 귀와 입이 열리는 것이다. 머리에서 뜨겁게 인식한 것이, 점차 가슴으로 내려와 다시 뜨거워지고 손과 발과 입으로 빠르게 전달 되는 것이다.


영성신학자 [머튼]은 믿음의 기도 체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믿음의 기도는 우리의 눈이 새롭게 뜨여져서 전에 보지 못했거나 외면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닫힌 귀가 열려서 불의와 고통의 소리가 들리고, 입이 열려서 정의와 진리를 외치고,마음이 열려서 나와 다른 모든 이질적인 것을 포용하고, 새로운 인식으로 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예수그리스도가 가르치신 믿음의 기도이다. 나는 이 믿음의 기도를 날마다 체험하고 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종의 교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을 몸으로 느끼고 몸으로 믿는 것 외 아무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을 통째로 깨달아 아는 것 뿐이다.


[깊이 숨쉬는 법의 기도]

금세기 최초의 영성가 안제름 그륀 [Anselm Gruen]은 말하기를, 믿는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사물을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로 보는 것이다. 모든 것에서 좋은 것, 모든것에서 희망적인 것, 모든 것에서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렇듯 기도는 믿음의 가능성에 크게 눈뜨고 이것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코르는 이렇게 기도한다.

오 하나님!
저를 가르치셔서
제가 제발 자신을 괴롭히거나
숨 막힐 듯힌 생각과 번뇌 때문에
스스로 순교자가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보다는 오히려 믿음 안에서
나에게 들 숨으로 깊이 그리고 '깊이 숨쉬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키에르케코르에게서 [깊이 숨쉬는 법]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나를 솔직히 고백하고 변화시키는 적극적 기도를 의미한다
진실을 보려면 모든 것을 벗어 버린 후 순수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듯 적나라하게 순수하게 기도하라는 것이다.
키에르케고르의 또다른 기도 [도발 ]이란 글 모음 이란 책에서 그는 이렇게 또 기도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제가 진정으로 나 자신의 하찮음을
통절히 느끼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것 때문에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크신 선 善 하심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하옵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겉으로 보면 어떤 사람은 강하고 어떤 사람은 약합니다.
강한 사람은 그 힘을 자랑하고
약한 사람은 한숨 쉬며 강한 자를 질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을 살펴보면
홀로 강하신 주님의 얼굴 빛 안에선
우리 모두가 초라하고 약하디 약하기 짝이 없는 가련한 존재들입니다.

이렇듯 키에르케고르의 믿음의 기도 출발은 우리가 약한 존재라는 고백에서 비로소 우리의 신앙이 시작된다. 사람이 잘 나면 잘날수록 그의 뉘우침의 깊이는 깊다. 모든 것을 잃고 모든것을 실패했을 때, 인간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승리의 기도이다. 이 기도의 특징은 인생의 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용납하며 앞을 바라 보면서 나아가는 적극적인 기도이다.

다시 말히지만 믿음이란 다 이루어진 것을 믿는 것이지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은 아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로마서 1:17]

믿음의 기도는 믿는 바[faith]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바울 선생의 말씀처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하나님 아들에 대한 [in] 믿음으로 말미암아'라고 말하지않고, "하나님의 아들의 [of ] 믿음으로 말미암아"라고 그가 말하는 것을 우리는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떤 의미에서 기도는 [예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다. 주님이 24시간 아니 그 이상으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의 반복이며, 그와 쉼없이 교통하는 것이다.
내가 분명히 그분 속에 있는데, 내가 어찌 그분을 떠날 수 있으며, 한 순간도 기도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것은 그로부터 <모든 충만>이 내 안에 가득히 차고 넘치도록 영원히 그와 거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은 우리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라고 믿는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는 방법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 ㅡ[나]를 변화시키는것 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
위대한 기도자 T.J.Bach 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첫째는 기도한 그대로 응답하신다.
둘째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거부하신다.
세째는 좀 더 기다리라는 것이다 .


*** 다음 칼럼은 11월 8일 다시 이어 집니다.

2021 년 9 월 8 일

김 영 목
金 英 穆
[Ph.d, Th.d]

수유제일교회 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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