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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목장로칼럼] 종교지도자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뽑고 세워지는가? ㅡwhoever wants to be First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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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매진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21-10-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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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 지도자들은 과연 어떻게 추대되고 세워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대답한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 *[마 20:26]

그러나 특히 한국교회에서 개교회를 지도하는 목사, 노회나 총회 및 교단을 책임지고 이끌고 나가는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들이 과연 영적 지도력에 의한 지도이념을 습득하고 이를 몸소 실천할 [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해 묵은 반성과 후회와 더불어, 해마다 세상 정치판에서도 볼 수 없는 온갖 불법 탈법적인 교단이나 총회, 노회 등의 부정 선거를 바라보는 성도들의 심정은 우울하다 못해 아예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생활을 접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한다.

미디안의 제사장이요,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의 입에서 "이스라엘의 태양"이라고 불릴만한 큰 인물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한,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이 바라시고 원하시는 "영적 지도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찾기는 마치 사막의 바늘찾기 보다 더 어려운 일 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교단마다 총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훌륭한 지도자적 자질을 가진 인물들은 많지만 地緣지연 學緣학연 利緣 이연에 따라 이리 저리 가리고 골라 뽑히다 보니 하나님이 원하시거나 거룩한 성회를 이끌만한 지도자를 찾아 보기가 정말 어려운 모양이다.

일찍이 모세는 그의 지도자론에서 스스로 하나님이 원하는 지도자 상에서 벗어났거나 탈선한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면서 낙심하고 탄식하면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간구한 적이 있었다.
"여호와께서 친히 함께 가시지 아니하면, 이 백성을 이곳에서 절대로 올려 보내지 말아 달라" [출애굽기3:15]라고 까지 호소하고 있다.
이 말씀은 -비록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복지를 포기하거나 단념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간교한 방법이나 수단으로써 뽑힌 지도자들는 절대로 축복의 가나안 복지에 발을 들이밀 자격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교회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엄격히 말해서 야훼의 영[ruach Yahwe]의 품격을 갖춘 사람 이어야 한다. 초기 예언자들을 보라-사무엘이나 엘리야, 아모스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묵시가 없이는 예언할 수 없다."* [아모서3;7,8]는 이른바 영적 태도와 결단이 분명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이어야 한다.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아무리 인간적으로 막강한 힘과 능력과 수단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지도자의 [강력한 능력]은 사사로운 재능이나 인간적 능력과 힘을 의지하기 보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모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든지... 지도자의 조건과 자격에서 "내 이름 내 공과와 자랑을 주의 기록한 책에서 도말 하소서"라는 강력한 카리스마 정신위에 서 있어야 한다 . 종교 사회지도자는 세상 지도자와 달리 흔히 말하는 "죽도록 충성하리라"는 거룩한 약속을 자기 허언 虛言 으로 남용하여 하나님을 배신하거나 속여서는 안 된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사위인 모세보다 뛰어난 지도자론을 가진 미디언의 제사장이었다.
그의 지도자론은 출애굽기 18장 17절 이하에 잘 밝혀져 있다. [이드로]는 미래의 대지도자 모세에게 다음 네 가지 지도자론을 설명하고 있다.
1. 재덕이 겸전한 사람,
2.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
3. 진실 무망한 사람,
4.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사람

[이드로]가 모세에게 지도자 이념을 가르치게 된 동기가 과연 무었이었을까?
모세가 날마다 혼자서 백성들의 문제로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가려 판단해 줄 능력을 주변에서 돕고, 또 혼자서 하나님의 일을 도맡아 함으로써 업무의 진척이나 속도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모세의 행정지도력을 보좌할 담당 부장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같은...

이렇듯 모세는 그의 나이 40에 이르기까지 애굽 궁중의 미래 지도자로서 학문과 품성 인격훈련 등 지도자로서의 갖추어야 할 모든 실력을 궁중 지도자들로 부터 받았다. 철학, 의학, 천문, 문학, 병기술에 이르기까지 지도자로서 필요한 것은 모두 훈련받고 또 이에 통달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땡볕의 작업장에서 동족 히브리 사람들이 일터에서 가죽 채찍으로 매 맞고 발길에 채이는 광경을 보고 학대하는 애굽사람을 쳐서 죽이는 일을 감행하게 된다.

그로부터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과 울부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그들을 잔혹한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게 하리라는 거룩한 소명을 모세에게 내린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산山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사건 가운데서 그를 불러 [모세야] [모세야! ]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로 부터 시작 된다.

하나님은 모세를 일찍이 영적 지도자로 택하셨다.
그러나 그에게 권세는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영문을 몰라 떨고 있는 모세에게 거룩한 소명을 내려주면서 위대한 용기와 거룩한 힘과 무한한 위로를 주시며 친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애굽기 3:1-12]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도자가 될만한 충분한 자격을 주셨지만, 지도자로서 권세와 능력만 주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모세에게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할 만한 결정적 지도자 조건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는 기준을 세우고 권세를 주는 데는 두가지 기격氣格이 필요했다.
하나님은 지도자의 자질이나 재능, 적성, 소질, 재주, 정무능력 같은 [Aptitude]를 그렇게 중요시 여기지 않으셨다. 다만 지도자의 품성과 성향, 인품에 의한 자세와 겸손한 몸가짐 같은 [Attitude]만은 절대적 기준으로 삼으셨다. 즉 지도자가 되기에 충분한 참된 영적인 Attitude를 눈여겨 보셨다. 지도자는 하나님이 부여한 권세와 권능을 사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영적 품성이 필요하다

1. 거룩해 지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는가?
2.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망이 있는가?
3. 스스로 십자가를 지려는 자발적인 마음이 있는가?
4.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려는 욕구가 있는가?
5.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는 헌신적 마음이 있는가

이상의 모든 요구들은 지도자의 지도력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왕성한 활동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자기의 것,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비록 모세가 지도자로서의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품격과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였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런 인간적 요건과 자격 기준 만으로 모세에게 지도자로서 권세나 권능를 주거나 허락하지 않으셨다.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모세를 쓰시되 결코 모세의 것보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원하셨다. 모름지기 교회지도자들은 자기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왜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도자로서 권세를 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여기에 결정적 이유가 있었다.
40의 모세는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나]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이였다.
"내가 있고, 애굽이 있고, 스스로 갈고 닦은 세상 학문과 율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만하면서 이런 인간적인 재주와 실력만으로 이스라엘를 구원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은 지도자로서 모세를 쓰시겠지만 모세가 가진 모세의 것을 가지고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하기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하셨다. 바로 이것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미디언 광야로 부르신 것이다.

모세는 호렙 산 불꽃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보았다.
바로 그곳에서 가시덤불같은 더러운 자기를 발견했다-자기의 혈기, 편파심, 미움, 질투, 부패한 성품 등...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이런 더럽고 추한 자기 자신을 내버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큰 능력과 권세를 입혀서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할 지도자로 세우신 것이다.

지도자는 성품이나 인품이 훌륭하면 훌륭할수록 하나님앞선 자신의 회개와 뉘우침의 깊이가 깊어야 한다. 겸손해야한다. 십자가 정신에 투철해야한다. 성결해야 한다. [나]라는 자신감,자랑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하나님이 부여한 영적 지도력과 영토가 시작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도자들에게ㅡ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려는 강력한 영성자질을 요구하신다. 즉 [야훼의 영], 영적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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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칼럼은 2022년 1월 8일 부터 다시 이어집니다

2021년 11월 8 일
金 英 穆
김 영 목

[수유제일교회: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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